닷페이스 후원하기
Here I Am : 십대 성매수 피해 여성을 위해

Here I Am : 십대 성매수 피해 여성을 위해

image

10대 여성에게 성매매를 제안한 남성 5명을 만났다.

익명 채팅앱에 접속해 조건 만남을 청해오는 이들과 채팅을 했습니다. 10대임을 밝혔지만 메세지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 5명을 직접 만났습니다. 스물이 갓 넘은 남성부터 하교 시간에 맞춰 중학교 앞으로 1시간을 달려온 40대 남성까지. 그들의 얼굴은 평범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있다 : 10대 성착취 피해 청소년들을 위해

성착취 피해 청소년들의 10km 이내에는 수많은 청소년 성 매수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수많은 ‘우리들’이 존재합니다. 성착취 피해 과정에서 겪은 부당한 경험들과 공포, 그리고 2차 가해에 함께 분노하며 이런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성착취 피해 청소년에게는 처벌이 아닌 보호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는 ‘우리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닷페이스 이런 메시지를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Here I am, Here I am>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2,055명이 40,615,946원을 후원했고, 제작/배송비를 제외한 프로젝트 수익금 전액을 십대여성인권센터에 후원했습니다.

image

영상 이후의 변화

2월 8일, 국회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성매매 유입 아동·청소년에게 소년법상 보호 처분을 하는 대신, 성매매 피해경험자로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통과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에는 '닷페이스가 성매수자들을 적극적으로 불러내서 만났던 것처럼 경찰도 이렇게 수사해라' 내용의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요. 이후에는 우리의 목소리대로 함정수사 방식이 변화했습니다. 과거에는 청소년 피해 경험자를 잡고 그 청소년과 연결된 사람(성 구매자)을 잡았는데, 이후에는 경찰이 청소년을 가장해서 바로 가해자를 검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Here I Am 프로젝트 영상 시리즈 보기

Here I Am 프로젝트 페이지 다시 보기

함께한 사람들: 십대여성인권센터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한 다른 프로젝트